[김성제 의왕시장 취임사 전문]

2014-07-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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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존경하는 16만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방금 제9대 의왕시장으로 취임한 김성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제가 민선 6기 의왕시장으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국정에 바쁘신데도 참석해주신 송호창 국회의원님! 오늘 새롭게 제 7대 의왕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신 전경숙 시의장님을 비롯한 일곱 분의 시의원님! 김상돈·윤재우·박근철 도의원님! 감사합니다.

차경택 의왕경찰서장님을 비롯한 유관기관장님!, 한종석 노인회지회장님을 비롯한 사회단체장님!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의왕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청계사 성행스님, 기독교연합회 차장현목사님, 청계성당 박도미니꼬 신부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님!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민선 6기 의왕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여러분 앞에 서니 지난 4년 전 민선 5기 의왕시장으로서 첫 임기를 시작할 때의 저의 각오가 새롭게 떠오릅니다.
저는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 꿈과 희망을 드리는 시장이 되자.”

저는 지난 4년 동안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을 다해 일했습니다.

의왕시 곳곳을 누비면서 의왕시를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의왕시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교육과 복지, 도시개발,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이뤘습니다.

특히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교육지원 예산을 예년보다 4배 이상 확대하여 3개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 집중적인 지원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학업 성적이 쑥쑥 올라 가면서 고등학교 수능 성적은 경기도 2위를 차지하고, 2013년도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경기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노인 복지의 경우 전국 최대·최신시설의 노인전용목욕탕 개원, 전국 최초의 노인건강센터 개원, 사랑채 노인복지관 확충, 경로당 현대화 사업 등으로 의왕시가 ‘노인복지의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이제 의왕은 교육과 복지로 인해 ‘떠나가는 도시’가 아닌 ‘찾아오는 도시’로 변모했습니다.

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시민사회에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참으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시개발 분야도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20년간 풀지 못했던 백운호수와 장안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사업자를 선정하여 사업을 착수하였습니다.

작년 9월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 지정을 통해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기업유치도 본격화되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 R&D센터 유치를 필두로 인덕원 IT밸리 완공, 오전동 최첨단 지식산업센터 완공, 농협 통합IT전산센터 착공, 백운밸리 복합쇼핑타운 유치 등 첨단자족도시 기반 구축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시민들과 힘을 모아 오랜 숙원사업인 ‘인덕원∼(내손·오전·고천)∼서동탄’, ‘시흥월곶∼(청계)∼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비 확보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재난예방 활동과 튼실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우리 시가 구제역, 조류독감, 태풍 등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강력범죄, 교통사고와 같은 사회적 재해에도 강한 수도권 최고의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살기좋은 도시, 경기도에서 가장 건강·장수한 도시로 자리 잡은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대외적인 평가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1위의 지방자치경영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국가브랜드 대상, 도시대상 등 115개의 크고 작은 수상은 우리시의 대외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민선 6기는 그간의 성과에 기반해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명품도시로 비상하여야 할 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품도시란 인구가 많고 초고층빌딩이 즐비한 대도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작지만 강한 도시를 말합니다.

우리 의왕시는 이러한 명품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도시입니다.

민선 6기에 우리 시가 명품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다음의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지금 진행 중에 있는 도시개발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운지식문화밸리와 부곡장안지구 개발사업을 잘 추진하여 각각 2017년말까지 준공하겠습니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3,600세대의 저밀도·저층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복합쇼핑타운을 만들어 수도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부곡장안지구는 약 1,500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첨단지식산업센터, 쇼핑센터, 스포츠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왕송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 사업은 인근의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생태탐방로 등과 연계하여 왕송호수 일대를 생태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시청 주변의 고천중심지구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여 주거단지와 함께 첨단지식산업센터, 문화·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시의 허브(Hub)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초평동에는 철도문화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왕송호수 인근에 약 3,000 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철도트레인 타운, 철도체험지구, R&D센터 등 철도관련 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년 10월 지방으로 이전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종전 부지에 청계 인텔리전트타운을 조성하고, 의왕 ICD 인근에 의왕 첨단산업단지를 완공하여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복선전철 유치는 우리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우리시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민들간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주민 여론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사업 추진 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용적율 상향, 임대APT 비율 하향 등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업 해제 희망지역에 대해서는 출구전략 마련과 함께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지원해 재개발에 따른 주민간의 갈등이 최소화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경기도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교육 분야는 이제 질적인 도약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의왕시 중장기 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명문고 육성을 위한 시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내손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칭)내손중학교 설립과 함께 모락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건립하고, 장애아이들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여러분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드리는 복지시장이 되겠습니다.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지원해 ‘이동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래교실, 문해학교 등을 통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생활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확대하겠습니다.
여성들이 건강을 지키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여성건강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야간보육 활성화와 함께 어린이집 급식센터를 설립하고, 가정 어린이집 학부모에 대한 차액보육료를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분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이익금으로 청계체육관 및 백운호수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부곡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스포츠센터를 조기 건립하겠습니다.

백운호수변에 수변무대 및 공연장, 산책로를 조성하여 백운호수를 수도권 최고의 명품호수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어벤저스2’ 촬영장소로 제공된 내손동 계원예대 앞 거리를 ‘테마의 거리’로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선 5기 ‘찾아가는 시장실’ 등을 통해 지속 추진해온 시민들의 시정 참여와 소통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공약 및 주요 정책사업을 시민들이 참여하여 평가하는 「주요 정책 시민평가제」를 도입·운영할 것입니다.

주민자치센터를 복지센터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지난 민선 5기 4년이 명품도시의 기틀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민선 6기 4년은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시장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시민여러분이 함께 시정에 참여하고 도와주셔야 합니다.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면 못할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어떤 어려움과 역경도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4년 뒤! 우리 의왕시를 명품도시로 꼭 만들어 냅시다.

엄마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키우고,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건강을 다지고, 젊은이들이 집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는 살기좋은 의왕시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는 우리 시가 ‘의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지 100년, 시로 승격 한지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인구가 16만을 돌파하면서 행정조직과 예산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뜻 깊은 해에 제가 제 9대 의왕시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6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더 많은 격려와 지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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