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정성룡 트위터 논란, 정성룡 SNS 논란, 정성룡 SNS 귀국 소감, 월드컵 축구 대표팀 귀국 엿, 홍명보 사과, 홍명보 사퇴, 축구 대표팀 귀국 엿 투척, 너땜에졌어 카페, 한국 축구는 죽었다, 축구 대표팀 귀국 인터뷰, 손흥민 인터뷰 엿, 한국 16강 탈락, 월드컵 16강 탈락, 한국 조 최하위, 정성룡 SNS 삭제, 정성룡 트위터 삭제
◆ 영상내용
박소희: 오늘 효정씨가 가져온 사진은 우리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정성룡 선수의 SNS네요.
김효정: 네, 정성룡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귀국 소감을 전했는데요, 그런데 16강 진출에 실패해 어두운 대표팀의 분위기와는 달리 정성룡 선수의 귀국 소감은 너무나도 해맑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소희: 네, "한국에서 봐요.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구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다같이 퐈이야~~~"라고 쓰여있네요. 사진 속의 표정도 그렇고 글 내용도 그렇고 조금 장난스럽게 느껴지긴 합니다.
김효정: 사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은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떠났잖아요? 그런데 예선 3경기 만에 1무 2패 최하위 성적으로 귀국하게 되자 국내 축구팬의 실망이 매우 컸는데요, 이런 시기에 이렇게 장난스러운 귀국 소감을 적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박소희: 물론 정성룡 선수가 큰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지금 분위기와 이런 SNS는 어울리지 않는 건 사실이죠. 마치 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인데요, 이번에는 정성룡 선수의 생각이 조금 짧았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효정: 네, 그래서 논란이 지속되자 정성룡 선수는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오늘 새벽 축구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장에서는 대표팀을 향한 호박엿 세례와, ‘한국 축구는 죽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릴 정도로 일부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는데요, 하필 이럴 때 정성룡 선수의 불필요한 SNS 논란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박소희: 네, 이번 월드컵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참 컸죠. 하지만 그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구설에 오르내리기 쉬운데요, 국민들은 무차별적인 비난을 삼가야하고, 선수들은 좀 더 신중한 행동 보여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