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노이바이에서 중국 접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A3 구간을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총 연장 244㎞에 이른다. 향후 베트남 북부지역의 물류산업은 물론 중국 등 인접국과의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통한 곳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의 A3구간 중 24㎞ 구간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 본 고속도로 총 8개 구간 중 3개 구간, 81㎞의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27일 A1 구간 27㎞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 4월 6일 A2구간 22㎞와 A3구간 중 7㎞ 구간을 개통한 바 있다.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은 "회사가 지난 20년간 베트남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고속도로공사 외에도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빈푹성 도로 등을 포함해 베트남 내 외국기업 중 가장 많은 도로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