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단 자위권 ‘용인론’, 공명당 대표 사임 가능성 언급

2014-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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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놓고 '신중론'에서 '용인론'으로 전환한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최근 사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야마구치 대표는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당내 회의가 진행 중이더느 이달 중순 주변 인사들에게 "내가 그만두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공명당은 정부와 자민당 압박 속에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환경으로 몰리고 있었다. 공명당 간부들과 공명당의 모체인 '창가학회' 측은 야마구치 대표의 사임을 만류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또 올 1월 24일 아베 신조 총리가 시정방침 연설을 통해 집단 자위권에 대해 언급했을 때 야마구치 대표가 "정책의 차이만으로 연립정권에서 이탈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며 '최후의 카드'를 일찌감치 봉인한 것이 공명당으로서는 '패착'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야마구치 대표는 집단 자위권에 대해 반대에 가까운 신중론을 보였지만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한 헌법 해석 변경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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