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체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국내에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이에 가격이 정상 수입 상품과 비교해 20~30% 저렴하다. 다만 상품의 진위 여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거나 취소·반품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세계 SSG닷컴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최초로 병행수입 명품 QR코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QR코드 도입 이후 상품의 진위 여부를 묻는 소비자의 문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원산지·상표명·통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품이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취소·반품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QR코드가 부착된 상품의 매출이 같은 기간 524% 상승했다.
이처럼 QR코드 도입에 따른 결과가 좋게 나타나자 처음에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세계 SSG닷컴은 모든 병행수입 명품 협역회사의 QR코드 도입을 기념해 내달 6일까지 QR코드 인증제 100% 도입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김예철 신세계 SSG닷컴 상무는 "신세계 SSG닷컴은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심어주고 온라인 병행수입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