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파주에서 발생한 토막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피의자는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후 피해자의 카드로 쇼핑을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다.
당초 남성이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가, 나중에는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의심을 샀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의 영상을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라며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얘기했다.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 역시 "남에게 과시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고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가 극단적이다. 내면에는 자기 자신의 의존성을 충분히 채우고자 하고 유지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찾아 끊임없이 접근하려 한다"며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상중은 "정신병이 벙행동기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는 것은 피의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범행동기를 알아야 하고 범죄 예방은 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