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열린 사단법인 통일문화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 문제를 무거운 논리로 고민하는 일을 멈추진 말아야겠지만 이제 차가운 이성 만이 아니라 가슴의 열정으로 이 문제를 접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시절 겪은 분단을 문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해달라"며 "북한 청년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달되어 함께 흥겹게 놀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일문화네트워크는 통일문화운동에 관심있는 문화계 인사와 단체가 협력한 사단법인이다.
출범식에는 김범석 통일문화네트워크 이사장, 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향수', '선구자',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과 아이돌 그룹 음악을 편곡한 합창 공연 등을 보고 분단을 상징하는 철책 모양의 테이프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