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9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가 어제 DMZ 세계평화공원 종합계획 수립에 필요한 연구용역 4건에 6억32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인 이 위원회는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결정하는 기구로, 연구 주제는 △ DMZ 세계평화공원 추진 전략 △ 지뢰 제거와 관련한 환경 영향 최소화 방안 △ DMZ 세계평화공원을 위한 법제도 구축 등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발주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류 장관은 전날 "여건이 되는 대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