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강도범 붙잡은 용감한 시민 포상

2014-06-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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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재술)가 27일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귀중품을 강취한 범인을 검거한 용감한 시민 유민우(40)씨에게 경기지방경찰청장 감사장 및 포상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9일 저녁 11시40분께 안양시 동안구 소재 A 주택가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쇼핑백을 강취하는 수법으로 2명의 여성을 잇따라 폭행하고, 귀중품을 빼앗아 도주하려던 강도범 이모(30)씨를 50미터 추격해 격투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높은 시민의식과 정의로운 행동에 감사하는 뜻으로 유씨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유씨는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격려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이 더 고생한 것 같다”며 오히려 공을 경찰관에게 넘기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또 이번에 받은 포상금을 나 보다 더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에 써달라고 간곡히 부탁, 호계동 소재 이모(83·여) 할머니 등 2명에게 전달하는 훈훈한 감동까지 전해줬다.

한편 이 서장은 자칫 자신의 몸도 다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온 몸을 던져 강도범을 검거한 용감한 행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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