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이탈리아 대 우루과이의 D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후반 34분 몸싸움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해 26일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IFA는 "수아레스가 결장해야 할 아홉 경기 중 첫 번째는 29일 예정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16강전이며 우루과이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우루과이의 다음 월드컵 경기가 출전 정지된 경기에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아 수아레스의 월드컵 출전을 원천봉쇄했다.
이같은 처분으로 수아레스는 10월 말까지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뛰지 못하게 됨과 동시에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4000만원)의 벌금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