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용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이상 표본 사업체 32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분기 구인인원은 전년대비 19.9%(12만9000명) 증가한 77만9000명, 채용인원은 23.8%(13만2000명) 늘어난 6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 구인 수요는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13만5000명)이 가장 높았으며,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0만1000명), 경비·청소관련직(5만4000명), 영업·판매관련직(5만4000명)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15만4000명), 제조업(15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만3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6000명), 건설업(6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은 직종별로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13만2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9만1000명), 경비·청소 관련직(5만1000명), 건설 관련직(5만명) 등에서 많았다.
산업별 채용인원은 교육서비스업(15만1000명), 제조업(11만9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명) 순이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 인원은 56만명, 300인 이상 사업체는 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6개월 동안 사업체가 계획하는 채용 인원은 28만5000명으로 지난해 30만9000명보다 7.8% 줄었다. 산업별 채용계획인원은 제조업(9만3000명), 운수업(3만명), 도매 및 소매업(2만4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구인 활동을 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의 비율을 뜻하는 미충원율은 11.5%로 지난해 14.3%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충원 인원이 감소한 것은 1분기 동안 채용인원의 증가폭이 구인인원의 증가폭보다 커서 상대적으로 충원하지 못한 인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