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도 50평으로 보이는 인테리어의 비밀

아주경제 남보라 기자 = 가격에 비해 평수가 넉넉지 않은 요즘의 주택 사정상 갖고 싶은 살림마다 다 욱여넣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굳이 못질과 큰 개조를 하지 않아도 가구의 색상과 배치 변화만으로도 좁은 집을 훨씬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 비용은 거의 들지 않지만 효과는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노하우를 알아보자.
 

[사진=아이클릭아트]

- 집 전체

1. 침대 수납장 등 'ㄱ'자로 배치

2. 화이트나 파스텔 톤,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 벽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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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정은 밝은색 벽면은 수평 무늬, 집안 전체 바닥을 한가지 톤으로 통일

4. 문턱을 제거한다
(바닥재를 새로 한다면 시공하기 전에 문턱을 제거해 달라고 한다.
99㎡(30평) 이하의 아파트일 경우 문턱 제거는 효과가 큰 편이다.
(비용은 개당 2만~3만원 선. 바닥재 시공을 하지 않고 따로 문턱만 제거한다면 방 3개에 하루 15만원 정도면 제거하고 미장까지 할 수 있다)

5. 집 바닥을 한가지 톤으로 통일한다.
PVC 장판보다는 데코 타일과 강화 마루를 시공하면 제값 이상을 쳐서 받을 수 있다. 데코 타일은 저렴한 비용으로 무늬목의 느낌을 낼 수 있어 실속 있다. 시공비와 자재비를 포함해 평당 5만~6만원 선. 강화 마루는 시공비와 자재비를 포함해 평당 7만~8만원 선. 중국산은 하자가 많으므로 주의.

​6​. 불필요한 가구 프레임을 없앤다

[사진=이지데이]

7. 아이 방은 가구 대신 벽지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다


- 침실
 

[사진=리바트]

1. 침대 끝에 가구와 질감이 비슷한 수납장을 놓는다
(담요나 잠옷 등을 수납하면 꺼내 쓰기도 편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
 

[사진=뉴스와이어]

2. 침구는 화이트 톤이 깔끔해 보인다.
(화려하고 큰 무늬가 있는 침구는 침실을 답답하고 좁아 보이게 한다)
 

[사진=한샘]

3. 천장이 낮거나 공간이 좁다면 침대 프레임을 없애고 매트리스만 놓는다
(시트만 잘 선택해도 분위기 있는 침실 연출)


- 거실

1. 큰 방석이나 분리형 소파를 이어 배치한다 

[사진=플리커/tommerton2010]

(1인용 소파를 나란히 배치해 3인용 효과를 낸다.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 ㄱ자로 배치해두면 된다)

 

[사진=플리커/rogue design]

2. 소파는 l자형으로 배치한다. 어두운 색 보다는 밝은 색을 선택.

3. 지저분한 가전제품은 한곳으로 모아둔다
(TV등 꼭 거실에 둬야 하는 제품은 한쪽으로 모으고, 가능하면 키가 낮은 거실장을 짜 한 곳에 수납한다. )

4. TV주위 소품을 최대한 간략하게 한다.
(액자를 하나만 거는 것이 요령, 되도록 단순한 그림 선택)
 

[사진=한샘]

5. 노방이나 레이스 원단 소재의 비치는 커튼을 선택한다.
 

[사진=미올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천으로 된 블라인드도 좋은 아이템)

- 주방

[사진=한샘키친]

1. 주방은 수납 공간이 많을 수록 좋다

[사진=뉴스와이어]

2. 최대한 동선을 줄이는 가구 배치
 

[사진=아이클릭아트]

3. 싱크대 대신 주방 벽면의 타일을 컬러풀한 것으로 선택

4. 상부장보다 하부장 위주로 설치한다
 

[사진=이케아]

5. 접이식 가구로 한정된 공간을 두배로 활용
(아일랜드 식탁 등 접이식 의자가 실용적)


- 욕실

[사진=아이클릭아트]

1. 바닥은 어두운 색 벽은 밝은 색으로 선택
 

[사진=플리커/Michael_lehet]

2. 욕조를 과감하게 떼어내고 샤워커튼을 달자

3. 타일, 변기 등 모두 화이트 톤으로 통일

4. 조명은 되도록 밝은 것으로 선택

5. 세면대 앞 큰 거울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