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를로뜨 갱스부르, CGV 무비꼴라쥬 7월의 배우 선정

2014-06-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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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CGV]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프랑스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CGV 무비꼴라쥬 7월 이달의 배우에 선정됐다. CGV 무비꼴라쥬는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대표작 4편을 모은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내달 3일부터 23일까지 CGV대학로, 압구정, 센텀시티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현재 상영 중인 ‘님포매니악’의 주인공 조의 역할을 맡아 관객의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섬세한 연기로 다시금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통 알 수 없는 표정과 묘한 느낌으로 대변되는 샤를로뜨 갱스부르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며 프렌치시크의 대명사로도 일컬어진다.

프랑스가 나은 천재가수이자 국민배우 ‘세르주 갱스부르’와 60년대 여성들의 아이콘이자 에르메스 버킨백의 뮤즈로 더욱 잘 알려진 ‘제인 버킨’ 사이에 태어난 그녀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분위기와 예술적 재능으로 세간에 정평이 나 있다. 11살 때부터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 등 다양한 청소년 영화에 출연, 주인공 역할을 섭렵하며 탄탄한 연기의 기본기를 다졌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설명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덴마크 출신의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4편이 상영되는데, 각 편마다 그녀의 뛰어난 연기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안티 크라이스트’는 갱스부르가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던 영화로, 아들을 잃고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주인공 ’그녀’ 역할을 빼어나게 소화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멜랑콜리아’에서는 깐깐하고 신경질적이지만 동생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언니 클레어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뜻하지 않게 찾아 온 우울함과 지구종말이라는 어려움에 맞서는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잘 표현해 냈다.

‘님포매니악 볼륨1, 2’에서는 여성 색정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으로 어린 시절 과거의 성경험담을 고백하는 역할을 맡았다. 고백을 들어주는 중년 남자 ‘샐리그먼’과의 철학적인 정서 교감은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명품 연기가 담긴 대표작들은 오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CGV 대학로, 10일부터16일까지 CGV압구정, 17일부터 23일까지 CGV센텀시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예매는 27일부터 가능하다.

CGV무비꼴라쥬는 이달의 배우 기획전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내달 3일부터 23일까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샤를로뜨 갱스부르 기획전을 예매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명에게는 ‘님포매니악’ 오리지널 포스터, 2명에게는 ‘멜랑콜리아’ DVD를 선물한다.

CGV 무비꼴라쥬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타고난 스타성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주는 배우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존재는 영화팬들에게는 축복과도 같다”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라스 폰 트리에와 그의 뮤즈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함께 만들어낸 걸작들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배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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