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이라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라크 무장단체 ISIL에 대한 대응에 대해 미국 국민의 과반수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 대한 찬반도 팽팽하다.
WP와 ABC의 공동 여론조사는 18일~22일에 걸쳐 미국 전지역의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정책 대응의 일환으로 최대 300명의 군사고문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 지도자에게 '거국일치' 신정권의 발족을 촉구하면서 이라크 무장단체 ISIL에 대한 군사행동도 감행할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는 미군의 공습에 반대했으며 찬성을 표시한 45%와 대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