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결과 1위는 침산 화성파크드림(84점), 2위는 오페라 삼정그린코아(83점), 공동 3위는 율하역 엘크루(82점)와 대구월성 협성휴포레(82점), 화원 이진캐스빌(82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범어 라온프라이빗(81점), 안심역 우방 아이유쉘(80점)이 뒤를 이었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대단지(1640가구)와 신천 조망권에서, 화원 이진캐스빌은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과 천내천 조망권에서 각각 후한 점수를 받았다.
오페라 삼정그린코아는 이마트, 메가박스, 오페라하우스 등 인근의 편의 및 문화시설에서, 율하역 엘크루는 초역세권, 대형마트(롯데 쇼핑프라자) 등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1·2위를 차지한 침산 화성파크드림과 오페라 삼정그린코아는 세대수 대 주차장 면수가 1대1.2 이하여서 주차장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점수 책정 기준으로는 학군, 지하철역, 주차장 비율, 브랜드, 조망권, 방향, 층, 세대수, 대형마트 거리, 입주물량, 평형, 문화시설유무, 인구 밀집도, 인구 흐름, 아파트 구조, 혐오시설 유무 등 총 16가지 항목을 적용,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단 아파트 분양가격은 부동산경기, 지역별 특수성, 정부정책 등의 요인에 좌우됨으로 점수 항목에서 제외 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시된 학군과 지하철역, 브랜드는 물론이고 향후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선진국에서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끼칠 주차장 비율, 조망권 등은 큰 점수로 반영됐다.
또 방향과 층, 세대수, 문화시설, 인구 밀집도 및 유입, 혐오시설 등의 요인도 점수를 차등화 시켰다.
아파트의 하드웨어 측면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각 항목별 점수를 차등 평가한 경우는 이번 조사가 전국 처음이다.
윤용태 소장은 "이제까지는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매할 때 객관적인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며"이번에 개발, 적용한 '아파트 투자 매뉴얼'은 아파트의 하드웨어 측면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