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FIFA, 수아레스에 ‘핵이빨’ 사건 관련자료 제출 요구…징계 절차 착수

2014-06-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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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 조사 착수[사진출처=S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에게 2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핵이빨’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FIF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 혹은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그들의 입장을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오는 26일 오전 5시까지 제출할 수 있다”고 알렸다.

수아레스는 25일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D조 경기에서 후반 33분 상대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FIFA는 운동장 내에서 벌어진 폭력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FIFA는 “수아레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비록 경기 중 심판이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FIFA는 규칙에 어긋난 행위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심판의 경기 보고서, 목격자의 진술, 음성 혹은 영상 기록 모두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여전히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키엘리니가 어깨로 밀고 들어왔다. 경기장 안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문제의 장면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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