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24일 경남도는 경남진주혁신도시이전 5개 공공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대학생들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한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2시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홍준표 도지사, 공공기관 5곳 기관장, 대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관세분석소가 공무원 채용기관이라 협약 체결에 제외된 것을 감안한다면, 진주로 이전하는 모든 공공기관이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에 동참하게 된 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신규 인력채용 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생을 우선 채용토록 노력하며, 도는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인·허가, 민원처리 요청 등에 원스톱 행정지원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이번에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 협약체결에 동참한 5개 공공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도내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협약체결에 적극 동참해 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금까지 기업트랙 협약으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인 KAI(70명), 대우조선해양(160명), LG전자(15명) 삼우금속공업(15명) 등 4개 기업에 매년 260명을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산학관 협력사업의 모범적인 모델로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정부 3.0’ 민관협치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5월말까지 도와 신규채용을 한 협약기업의 채용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삼우금속공업, INNOBIZ를 비롯한 7개 기업.단체의 협약 전 채용인원이 총 77명인데 반해, 협약 후에는 215명으로 채용인원이 2.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경남도는 50개 기관.단체와의 협약 및 도내 전 대학 기업 맞춤형 트랙 개설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