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일제정비 실시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도가 도내 340개소 착한가격업소의 일제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저렴한 가격은 물론, 위생기준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7월 17일까지를 ‘2014년도 상반기 착한가격업소 일제정비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착한가격업소를 전수 조사해 가격기준, 위생ㆍ청결기준, 서비스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착한가격업소 재지정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일제정비에서는 업소의 위생 및 청결기준을 강화하고, 도내 위생모범업소 가운데 지역 평균가격 이하인 업소를 우선으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는 등 식품안전에 관한 기준을 크게 강화하여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업소로, 도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340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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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85%가 외식업체로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용업, 목욕업, 세탁업 등의 순으로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돼 있다.

최근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불황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소를 위해 경남도는 매주 수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하여 인근 착한가격업소 애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소식지, 관공서, 다중집합시설 등을 중심으로 착한가격업소 이용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요즘, 우리 모두가 합리적 소비활동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자주 찾게 되면,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살리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도민들에게 주변의 착한가격업소를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경남도는 주부물가모니터단을 활용해 착한가격업소의 현장 모니터링을 수시로 강화하는 한편, 착한가격업소 네트워크 사업 지원 및 차별화된 인센티브 지원으로 착한가격업소의 자립기반을 확충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