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임에도 인천공항에서 4시간30분 거리인 괌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리조트 등 편의시설, 쇼핑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머무르는동안 만큼은 괌의 어느 곳을 가도 '천국'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름휴가, 태평양의 보석 '괌'에서 휴가답게 즐겨 보자.
◆신비한 수중세계, 안전하게 즐기는 '시트렉'
무거운 산소통도 필요 없다. 5분간의 안전교육을 받은 후 잠수복을 입고 헬멧 하나만 착용하면 모든 준비는 끝이 난다.
어깨 부분까지 물에 잠길 정도로 내려가면 잠수요원이 머리에 헬멧을 착용해준다. 요원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입수하면 어느새 신비로운 바닷속 세상과 마주한다.
밖에서 보이는 시 트렉 체험객의 모습은 흡사 바닷속에 불시착한 우주인의 모습 이다. 수중세계에 어리둥절해하는 체험객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4m 바닷속을 누비고 다니며 거북이 상어 등 해양생물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신비로운 체험 '시 트렉'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성인 89달러(한화 약 9만원), 아동 79달러(한화 약 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수족관을 둘러볼 수 있는 오션사파리 3일 이용권이 포함된 금액이다.
◆땅에서 뒤뚱, 물속으로 풍덩...'라이드 더 덕' 체험
전문적인 운전 실력을 갖춘 두 명의 선장이 나눠주는 오리 주둥이 모양의 호루라기를 '꽥!'하고 힘차게 불면 투어가 시작된다. 모두 한 마리의 오리가 되어 힘껏 부는 호루라기 소리에 다 함박웃음을 짓다가도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광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낸다.
괌 중심가를 달려 남부도로까지 신바람 나는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남부도로와 맞닿은 에메랄드빛 바다로 돌진한다. 90분가량 펼쳐지는 수륙양용보트 투어의 진면목이다.
체험 내내 웃음이 가득하게 하는 신선한 체험 라이드 더 덕. 온 가족이 오리가 되어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제격이다. 가격은 성인 45달러(한화 약 4만6000원), 아동 25달러(한화 약 2만5000원)다.
◆한적함에서 오는 여유로움…코코팜 가든 비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코코팜 가든 비치. 하얗디하얀 산호초 덕일까. 영롱한 하늘 빛깔의 바다색에 넋을 잃고 만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해변에서 5m 이상 나가도 어른 무릎까지 찰랑대는 정도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코코팜 가든 비치 입장료는 성인 84달러(한화 약 8만5000원), 아동(6~11세) 46달러(한화 약 4만6000원)다. 다소 비싸게 느껴질지 모르나 입장료에는 물놀이 장비는 물론 탈의실과 샤워시설, 호텔 왕복 셔틀 버스, 식사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점심을 제외한 오후 패키지의 경우는 성인 54달러(한화 약 5만5000원), 아동 36달러(한화 약 3만6000원)다.
◆바닷속 세상을 한눈에…피시 아이 머린 파크
차를 타고 괌 남부지역의 드라이빙 코스를 달리다 보면 바다 가운데로 길게 뻗은 교각이 보인다.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화려한 빛깔의 산호초가 가득한 천연 수족관은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인위적인 아쿠아리움을 싫어하는 사람 모두에게 즐거운 감상거리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달러(한화 약 1만원)로 저렴해 많은 관람객의 인기를 얻고 있다.
◆떼지어 노니는 야생 돌고래 관람…스노클링과 바다낚시까지 즐기는 '돌핀 크루즈'
돌핀 크루즈에서는 야생 돌고래 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신나는 스노클링과 바다낚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야생 돌고래가 떼지어 모습을 드러냈다 감췄다 하는 광경이 바로 발밑에서 펼쳐지고 푸른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알록달록 열대어와 함께 헤엄치는 시간만큼은 순수함을 간직한 자연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낚시 초보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열대어 낚시 체험도 기다린다.
물, 그리고 물고기 떼와 한몸이 돼 신나게 놀다가 출출해지면 크루즈 선장이 준비한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무제한으로 즐기자.
부모와 아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돌핀 크루즈의 가격은 성인 65달러(한화 약 6만6000원), 아동 60달러(한화 약 6만1000원)다. 신청하면 호텔간 왕복 차량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식은 물론 70여 가지의 레포츠를 무료로 즐긴다...PIC 리조트
남국의 자연과 멋을 그대로 재현해 만든 워터파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2000여마리의 이색 열대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영하는 수족관을 비롯해 카약 풀, 윈드서핑 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지루할 짬이 없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머무르기에 제격이다.
◆쇼핑으로 힐링하다 -'쇼핑의 천국'
괌을 여행하면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쇼핑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상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화장품과 액세서리 ,의류, 잡화 등 부족함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괌은 특히 섬 전체가 면세구역이라 다양한 제품을 다른 어느 곳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상점은 바로 DFS 갤러리아와 괌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DFS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6월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정기세일기간 에 방문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괌 프리미엄 아울렛은 미국 최대 할인점인 로스를 비롯해 30개가 넘는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다. 가격도 한국 판매가의 30~40%인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항공편>
인천-괌 노선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진에어는 매일 2편을 운항한다.
부산-괌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4회 운항 중이다.
<괌 여행 정보>
괌 정부 관광청 www.welcometoguam
PIC 리조트 www.pic.co.kr
씨트렉 체험 http://uwwguam.com/sea-trek/
라이드 더 덕 체험 http://en.guam-bgtours.com/plan-set/ride-the-ducks
돌핀 크루즈 체험 www.millioncruise.com
코코팜 가든 비치 투어 http://cocopalm-guam.com
[취재 협조: 괌 정부 관광청·PIC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