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사회적 책임의식 지닌 리더 역할 할 것"

2014-06-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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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제주서 개막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5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제주)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2007년 이후 경제민주화·골목상권 보호·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시대적 아젠다와 정책이슈를 선도해왔다. 올해는 '하나된 열정,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막인사에서 "지난 7년간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아 온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라는 경제3불 해소를 위해 협동조합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도입 등 경제민주화를 주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1억원에 불과했던 가업상속 공제 한도액도 500억원으로 100% 공제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현 정부 출범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소기업정책인 '손톱 밑 가시'를 브랜드화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설립을 통해 더 이상 지원을 바라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의식을 지닌 리더로서 중소기업의 역할 정립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주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단순한 현장 목소리 전달 뿐 아니라 새로운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구심점으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기조강연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여야 각당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명사특강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이 인터넷 선도기업인 네이버의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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