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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사육되는 암소의 목에 발정탐지기가 부착돼 있다. 발정탐지기는 암소의 발정상태를 농장주에게 알려준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자체 개발한 젖소 발정탐지 시스템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축산농가 3곳에 젖소의 발정상태를 농장주에게 알려주는 발정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종전에는 거동이 불안정하거나 울어대며 꼬리는 드는 등 암소의 외견상 징후로 발정을 관찰해왔다.
하지만 환경변화,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발정 징후가 약해 축산농가에서 정확안 수정 시기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암소의 평균 발정주기는 20~21일인 반면 발정 지속시간은 16시간에 불과하고, 밤 또는 새벽 시간에 발정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놓치는 농가가 많다.
또 발정기를 놓쳐 수정에 실패하면 다음 발정기까지 사료값 등이 관리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농가의 경제적인 손실도 만만치 않다.
이 시스템은 발정기가 되면 뒷다리 발목이나 목에 부탁한 센서가 젖소의 움직임을 농장주에게 알려줘 발정의 발견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스템을 설치한 김용권 낙농연구회 회장은 "첨단 젖소 발정탐지기를 사용하면 발정 젖소의 발정시간과 수정판단을 적기에 할 수 있어 수태율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