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회는 기존의 제주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해 1000원의 버스요금으로 도내 전역을 부담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준비위는 “앞으로 기존 시내·외 버스를 간선과 지선으로 운행하던 방식을 순환버스로 전환, 도내 전역을 연결하는 노선망을 구축하고 요금은 이용 거리나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1000원으로 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노선 조정권을 지자체가 갖는 버스 준공영 제도를 도입, 노선망을 개편하고 환승시설을 구축하며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승용차 증가를 억제하겠다”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재원은 현재 버스 업체에 지원하는 연간 200여억원의 운영비를 줄이면 100억원 정도의 추가 재정으로 가능하다는 것.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버스개선추진단을 신설, 1∼2년 준비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며 시행 전 운수회사와 논의해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