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분의 1 "저축 모르고 살아요"

2014-06-24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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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비상시를 대비한 저축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23일(현지시간) 뱅크레이트 닷컴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26%는 비상시를 대비한 저축을 전혀 하고 있지 않으며, 응답자의 67%는 6개월치 보다 적은 비상자금을, 그리고 50% 정도는 3개월치 보다 적은 비상자금을 모아놓고 있다고 답변했다.

설문조사는 6월 중순 미 전역에 있는 1000명의 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뱅크 레이트 닷컴의 그레그 맥브라이드 수석분석가는 "미국인들은 아직까지 비상시에 쓸 수 있는 돈을 충분히 모아놓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연봉 75만 달러의 고소득층 가정의 절반도 안되는 46%만이 6개월치 비상자금을 저금해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30~49세 사이가 가장 저축을 안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18~30세 사이가 5개월치 정도의 비상자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먁브라이드 분석가는 "이같은 현상은 30세 이하의 젊은 세대같은 경우는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같이 생활을 하다 보니 생활비를 아낄 수가 있었다"면서 "30~49세 같은 경우는 비상자금을 모을 겨를도 없이 지출이 급하게 그리고 많이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졸업자의 10%가 비상자금을 저축하지 않는데 비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자들은 36%가 저축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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