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 vs 에콰도르 2-1 역전승, 에네르 발렌시아 멀티골[사진출처=SBS 중계 영상 캡처]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조별리그 E조 온두라스와의 경기를 치렀다. 에콰도르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전반 31분 수비진이 볼 처리를 미숙하게 하는 바람에 온두라스에게 득점 찬스를 허용했고 이 카를로 코스틀리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전반 34분 팀 동료가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때마침 골문 근처에 있던 발렌시아가 공을 받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약간의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발렌시아는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발렌시아는 팀 동료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작은 신장임에도 놀라운 점프력을 보이며 공중 볼을 따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에콰도르는 동점골을 만들려는 온두라스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승리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