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취임식'으로 민선 6기를 시작한다. 집권 1기 당시 '온라인 취임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원순호의 새 출범은 '시민 소통'이다.
취임식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취임사부터 프로그램까지 시민 제안을 받아 구성한다. 평소 박 시장은 '시민 중심', '시민이 시장'이란 철학을 강조했다.
형식은 분량이나 글, 편지, 음성녹음 및 영상파일 등 형태에 제한이 없다. 접수된 내용은 취임사에 반영하는 한편 책, e-book, 영상 등으로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발하고 재치있는 프로그램 아이디어도 함께 접수한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취임 행사 때 편성하고 제출한 시민은 당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참여하게 된다.
시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관련한 공모도 받는다. 예컨대 목소리가 좋은 시민이라면 취임식 사회자로 무대에 서고, 문화예술 공연 재능 소유자는 악기연주 등을 선보일 수 있다.
참여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와우서울(http://wow.seoul.go.kr),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온 ·오프라인 창구에서 이뤄진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은 시청 1층 열린민원실 '시장 취임식 담당자 앞'으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