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담화 검증보고서 오늘 공개

2014-06-20 09:0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 작성 과정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검증 결과가 20일 공개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이사회에 검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고 가토 그 결과를 설명하게 할 방침이다.

보고서에는 1993년 8월 고노담화 발표에 앞서 일본 정부 측 인사가 한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는 설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이 검증결과로 앞으로의 한일 관계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자체 판단에 따라 담화의 내용을 결정한 것으로 규정한다는 전망과 한국과의 협의가 사실상 담화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주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담화를 수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확하게 말했다. 역사적 연구나 평가는 역사가나 전문가에게 맡길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검증에 참여한 이들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가운데 검증을 진행했다.

한국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일본이 고노담화를 훼손하거나 깎아내리는 결과를 발표하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