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된 종편 채널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 예능 심판자 코너에서 허지웅은 상반기 개봉한 미남 배우들의 작품에 대해 논하던 중 “‘인간중독’은 한 남자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다 내팽개치는 이야기인데 송승헌의 연기는 충분했다. 욕을 먹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 연기는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여배우 임지연은 완벽한 미인이거나 그렇다고 흔한 성형 미인도 아니다. 희귀하고 좋은 얼굴이다. 하지만 연기가 안 된다”고 독설을 날렸다. 허지웅은 “임지연의 연기가 안 되니 나중에는 송승헌이 정신병을 앓아서 그런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 막바지인 1969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뤘다. 지난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전국관객 143만 명을 극장으로 끌여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