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알렉스 송 퇴장, 카메룬 감독 "모든 선수에게 실망했다"

2014-06-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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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송 퇴장과 난타전을 벌이는 에코토와 무칸디오[사진출처=MBC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카메룬 축구 대표팀 폴거 핀게(66)감독이 크로아티아와의 카메룬 선수단의 경기 태도를 비난했다.

핀케 감독은, 19일(한국 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후에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카메룬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는 알렉스 송(27·바르셀로나) 퇴장이 단연 큰 화제를 모았다. 카메룬 크로아티아 전반 40분에 알렉스 송이 마리오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아수 에코토(30·퀸스파크레인저스)가 동료인 벤자민 무칸디오(26·AS낭시)와 다투는 장면이 중계를 됐다.

알렉스 송 퇴장 결과에 대해 카메룬 감독은 “결과에 죄송스럽다. 선수들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해 4골이나 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했다. 레드카드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레드카드 판정은 정확하다고 들었다”며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두 선수가 폭발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핀케 감독은 끝으로 "모든 선수에게 실망했다"며 "나라도 침착함을 유지해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 하겠다"고 예선 마지막 경기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1차전에서 멕시코에 진 카메룬은 이날 크로아티아에게 까지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끝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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