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분노의 멀티골' 카메룬에 4-0 승리

카메룬-크로아티아 전 만주키치 멀티골 [사진 출처=SB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크로아티아가 만주키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불굴의 사자'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올리치와 페리시치, 만주키치의 멀티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1분 이반 페리시치(25·볼프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이비차 올리치(34·볼프스부르크)가 선제골을 터트려 0-1로 앞섰다. 볼프스부르크 콤비의 호흡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카메룬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후반 40분 크로아티아의 역습 상황에서 알렉스 송(26·바르셀로가)이 마리오 만주키치(28·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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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크로아티아는 한 명이 빠진 카메룬을 상대로 후반 3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골을 기록한 이반 페리시치(25·볼프스부르크)가 추가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6분과 28분 만주키치가 연속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개막전 패배를 딛고 카메룬 전 대승을 거둔 크로아티아는 오는 24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