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0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방의 상승에 힘입어 0.01% 상승했다.
서울·수도권(-0.01%)에서는 서울이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10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경기·인천의 보합세가 지속됐다. 지방(0.03%)은 광주·전북 지역에서 하락 전환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9%)·대구(0.07%)·경남(0.06%)·경북(0.03%)·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제주(-0.13%)·서울(-0.03%)·세종(-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한강이북(-0.01%), 한강이남(-0.05%)지역 모두 하락했다. 양천구(-0.17%)·구로구(-0.11%)·금천구(-0.08%)·동대문구(-0.07%)·강서구(-0.06%)·광진구(-0.06%)의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전셋값은 통상적인 비수기로 접어들었으나 지속적인 매물부족과 방학시즌을 대비한 이른 학군수요의 영향으로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과 접근이 용이한 경기 경의권(일산 등), 인천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수도권(0.07%)은 서울이 전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고, 인천 및 경기에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3%)은 전남·제주에서 하락 반전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10%)·인천(0.10%)·대구(0.10%)·충북(0.06%)·경남(0.05%)·울산(0.05%)는 상승했고, 세종(-0.43%)·제주(-0.11%)·전남(-0.05%)·대전(-0.05%)은 하락했다.
서울(0.01%)은 한강이북(0.04%)지역에서 오름폭이 확대되고, 한강이남(-0.01%)지역에서 하락폭이 둔화되며 7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중구(0.17%)·성북구(0.15%)·서대문구(0.12%)·은평구(0.12%) 등은 상승했고 강동구(-0.14%)·금천구(-0.07%)·영등포구(-0.0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