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팀이 젊은 층의 지지를 받았다.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 20대에서 40대까지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의하면 18일 진행된 대한민국 대 러시아 경기의 20세에서 49세까지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MBC는 7.2%를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연령층에서는 KBS는 6.0%, SBS는 4.6%를 기록했다.
출근시간의 경기였음을 감안해 출근길 시청자들이 주로 시청한 지상파 DMB와 pooq(지상파 콘텐츠 연합 플랫폼)에서의 월드컵 중계 시청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도 MBC가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7시 스마트폰 DMB를 통해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평소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날 시청률조사기관 TNmS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오전 7~9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DMB 시청률은 평소보다 5.8배가량 상승했다. 이날 지상파 DMB 시청률(TNmS 조사)은 MBC가 0.142%를 기록, KBS 0.061%와 SBS 0.081%를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또 pooq을 통해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6만2297명에서 MBC는 3만874명, SBS는 1만5913명, KBS2는 1만2822명을 기록해 MBC는 SBS와 KBS2를 합한 수치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인 경우 아침 출근 시간과 맞물려있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월드컵 중계 시청 데이터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MBC는 20일 오전 3시부터 우루과이와 잉글랜드 경기를 중계하며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은 20일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일본 그리스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중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