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카자흐, 미래 함께 개척할 중요 파트너"

2014-06-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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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간담회…"10만 고려인 동포 삶은 그 자체로 큰 감동"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두 번째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협력 확대방침을 밝히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카자흐스탄은 에너지, 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큰 협력의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해 양국이 동반성장해 나가는 상생의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며 "카자흐스탄의 국가 현대화 계획인 '국가발전 2050'은 우리의 창조경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미래를 함께 개척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에 대해 "77년 전 강제이주로 이곳에 오신 고려인 동포들께서 10만명 넘게 살고 계신다"면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들이 인정하는 모범적인 동포사회로 자리 잡은 고려인 동포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소치올림픽에서 고려인 동포 데니스 텐 선수가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도 큰 기쁨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텐은 항일 의병장의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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