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스타 천쿤(陳坤)이 3D 판타지 대작 ‘종규복마: 설요마령(鐘馗伏魔:雪妖魔靈)’에 함께 출연한 리빙빙(李冰冰)을 “최고의 미녀 요괴”라고 칭찬해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칭녠스바오(青年時報) 16일 보도에 따르면 15일 개최된 영화 종규복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천쿤은 “극중 리빙빙은 최고로 아름다운 미녀 요괴를, 나는 최고로 아름다운 미남 종규(鐘馗)를 열연했다”고 밝혔다.
천쿤은 “이 영화를 위해 10년을 넘게 기다렸다”라면서 “이 영화에 나의 온 심혈을 다 바쳐서 3개월 만에 체중이 4.5kg이나 감량되기도 했다. 게다가 흥행에 대한 부담감으로 매일 노심초사 하며 연기에 임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영화 ‘화피(畵皮)2’ 이후 2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영화계로 복귀한 천쿤은 “판타지 소재의 영화에 흥미를 갖게 됐다”라면서 “판타지 영화 출연 섭외를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천쿤과 리빙빙은 이 영화를 통해 두 번째로 연기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촬영 내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업’시켰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자오텐위(趙天宇)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종규복마: 설요마령은 ‘귀신을 잡는다’는 중국 전설 속의 신 ‘종규’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2015년 2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