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밤새 경기를 시청하는 축구팬들을 겨냥한 보험상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보험사인 중안(衆安) 보험은 최근 밤새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축구팬의 질병과 사고를 보상해주는 4종의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우선 '밤 올빼미 보험'은 가입 비용 3위안(약 490원)에 보험기간은 30일로 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최고 1만 위안이 지급된다. 또 다른 보험인 '음주 보험'은 가입금이 3위안으로 과음으로 급성 중독 증세가 나타날 경우 가입자에게 역시 최고 1만 위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충칭(重慶) 소재의 한 손해 보험사도 월드컵 시즌을 맞아 '월드컵 유감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을 경우 타오바오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