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 중계를 시청하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베이징의 식당가. [베이징 = 중궈신원왕] ]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브라질 월드컵 축구경기'를 시청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세의 이 남성은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사망 당시 TV 화면에는 월드컵 경기가 중계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부검 결과 이 남성의 사인은 밤새도록 축구경기를 시청한 데 따른 피로나 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수많은 축구팬들은 새벽에 생중계되는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특히, 최근 베이징 등 대도시 식당가에서는 한밤중에도 지인들과 모여 TV 생중계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