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연합 전투수행능력 과시

2014-06-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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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2사단, 미 해병대와 KMEP 연합훈련을 통한 연합작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해병대 제2사단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 김포와 파주 일대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향상을 위한 14-7차 미 해병대 한국내 훈련프로그램(KMEP : 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을 진행 중에 있다.

보병중대 전술훈련과 연합포병사격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제2사단 장병 430여 명과 미 해병대 장병 340여 명이 참가하며 훈련 전 철저한 위험예지 훈련을 통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부대는 훈련성과 극대화를 위해 훈련별 요망수준을 설정하여 사전 준비를 진행했으며 가능한 모든 부분에 대해 미군과의 통합 훈련을 진행해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팀워크와 상호운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보병중대 전술훈련은 10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김포의 군하리 종합훈련장에서 한ㆍ미 해병대 장병 2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간 부대는 기계화부대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상륙장갑차를 편조하여 전술훈련을 진행하며 훈련 전 기간 동안 한ㆍ미 해병대 소대별 1개 분대 및 중ㆍ소대 통신병을 상호 배속운용 함으로써 훈련의 효과를 배가할 예정이다.

훈련은 모든 임무수행에 있어 기초가 되는 전투생존술과 전투체력단련, 건물 지역 전투, 산악지역 수색ㆍ정찰 등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을 시작으로 보병 부대와 기계화부대의 임무수행 절차 훈련을 Case study식 전투모형 훈련으로 진행한다.

이후 그 동안의 훈련 내용을 총망라한 중대급 전술훈련을 진행하는데 한미 해병대가 공격과 방어 임무를 서로 바꾸어 가며 훈련효과를 높이고 이후 개인 및 공용화기 실사격 훈련을 끝으로 훈련을 종료한다.

부대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ㆍ소대 전투과제 숙달 훈련과 함께 기초 군사영어 및 미 해병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15일에는 한ㆍ미 해병대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밤’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 포병훈련은 해병대 제2사단 예하 1개 포병대대와 미 해병대 1개 포병연대 및 대대 본부, 1개 중대가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의 스토리 훈련장과 김포에 위치한 부대 및 전방관측소에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은 부대 이동일을 제외한 13일부터 15일까지는 스토리훈련장에서 실제 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인 전술 훈련과 포탄 사격을 실시하고 오는 18일에는 전술토의와 함께 미 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부대 및 전방 관측소 견학을 진행한다.

3일간 계속되는 FTX에서 해병대 제2사단 예하 각 중대는 자체 전술훈련과 연합 전술훈련, 연합 포탄사격을 1일씩 번갈아 가며 이어간다.

연합 전술훈련 간에는 훈련의 실전감을 높이기 위해 자체 대항군을 운용한 가운데 전술행군과 자체방어, 전상자 처리 등의 훈련 과제를 숙달하며 미측 훈련교관과 조교를 중대에 함께 편성해 전투수행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3일 군하리 훈련장에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편조하에 임무수행절차 훈련중인 사진[사진=해병대2사단 제공]


포탄사격훈련은 주간과 야간을 구분, 임무와 사격 방법을 달리해가며 사격을 실시하고 포탄사격 지휘소 연습(CPX : Command Post Exercise)간에는 한ㆍ미 해병대 상호간에 훈련인원을 교환한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해 상호운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후 오는 18일에 진행되는 전술토의에서 양국 해병대는 ▲신속ㆍ정확한 이동 표적 사격방안 ▲포병 생존성 보장을 위한 행동절차 ▲ 탄흔분석 행동요령 및 절차 ▲ 화력지원반 및 관측반 운용 ▲현행 작전에 대비한 즉각 사격준비태세 등에 대한 토의와 행동시범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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