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온두라스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루고있다.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조직력으로 무장한 온두라스는 거칠고 거셌다. 양팀은 전반 내내 주거나 받거니 하며 공격을 몰아쳤다. 프랑스의 마티유 발부에나는 골을 배급하며 경기 초반에 골대만 두 번 맞히는 등 조율에 힘썼다.
전반 42분 후방에서 올라 온 공중볼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폴 포그바가 가슴으로 트래핑하려 할 때 뒤에 있던 헤리 팔라시오스가 포그바를 밀쳤다. 곧바로 팔라시오스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프랑스는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팔라시오스의 퇴장과 벤제마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프랑스는 수적 이점과 1-0으로 후반전을 유리한 고지를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