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마지막 회에서는 박동주(이상윤)와 윤수완(구혜선)이 죽음의 문턱에서 사랑을 확인했다.
그동안 서로 엇갈렸던 박동주와 윤수완. 진심을 내보이지 않았던 두 사람이 결국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갑작스럽게 발생한 교통사고. 박동주가 시골집 주인 딸을 구하려다가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윤수완은 병실에 누워 있는 박동주를 바라보며 진심을 고백했고, 박동주는 그의 속삭임을 들으며 눈을 떴다.
이후 두 사람은 별빛을 바라보며 키스했다. 윤수완은 박동주에게 “저기 별빛이 우리에게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나도 지금 별빛이랑 같이 출발했다. 저 별빛이 지구에 도착하는 날까지 너만 볼 거야. 수천, 수백년 동안”이라고 프러포즈했다. 이에 박동주는 “무슨 청혼을 우주적으로 하냐”며 미리 준비해둔 반지를 꺼내 건넸다.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헤어진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사랑을 담았다. 후속작으로는 정경호, 황정음, 류수영, 차인표,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끝없는 사랑’이 오는 21일부터 첫 방송된다. 1970년대부터 현대까지 격동의 세월을 거쳐오며 그 가운데 피어나는 꿈, 야망, 사랑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