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가졌으나 1-2로 패했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도 1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했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쉼 없이 패스를 하는 패싱 위주 전술인 일명 '티키타카'를 구사한다. '천하 무적'이라 일컫는 '티키타카'가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월드컵 대회 세계를 제패한 '티키타카'는 오랫동안 많이 노출돼 상대팀들이 파훼법(破毁法)을 만든 것이다.
앞서 프리메라리가나 각 유럽리그에서 속속들이 파훼법이 밝혀진 패스 위주 전술을 일본과 스페인은 포기하지 못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유럽 리그의 선수들이 많은 네덜란드와 코트디부아르는 '티키타카'에 면역이 돼 이를 어렵지 않게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