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제주) 송종호 기자= “한컴 그룹은 오는 2018년 전체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IT혁신 그룹을 이루겠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지난 13일 제주도 위호텔에서 열린 전략발표회에서 사업성장전략과 그룹화전략을 공개하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한컴은 그룹 매출 1조원 목표의 핵심 전략으로 ‘비욘드 컴퍼니’를 선언하고 외부연계강화, M&A, 글로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계획이며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해외 신규 시장 진출 및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 스타트업, 파트너사, 산학연과의 연합을 통한 대규모 통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교류함으로써 동반 성장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날 한컴은 그룹만이 아니라 자사의 사업성장 전략인 ‘비욘드 페이퍼’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오피스 확대 전략과 플랫폼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오피스 확대 전략은 △HTML5 기반의 웹오피스 출시 △클라우드 기반의 전제품 협업 기능 강화 △통합 오피스인 ‘넷피스’ 출시 등을 핵심으로 한다. 한컴은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플랫폼 확대 전략은 한컴의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인 한컴 큐브의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데이터 및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컴은 자사 제품의 사용 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한컴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통합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IT 혁신 그룹을 향해 2018년에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