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가 최소 하루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자율출퇴근제를 다음달부터 전면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하루 4시간 이상 주당 40시간 근무’라는 원칙만 지키면 임직원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다음 달부터 국내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인력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출퇴근제는 2012년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오전 6시~오후 1시 중 출근해 하루 4시간 이상씩 한 주 40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적용 범위를 1만명 규모로 확대했고 이번에 총 4만5000여명인 국내 R&D와 디자인 인력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확대 시행되면서 기존 오후 1시였던 출근 제한 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늦춰진다. 오후 6시에 출근해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퇴근해도 무방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측은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