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최근 모술과 티크리트 등 이라크 북부지역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루퍼트 콜빌 OHCHR 대변인은 경찰과 법원 직원 등 17명이 모술 도심에서 처형되고 여성 4명이 성폭행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 등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6∼8일 정부군이 민간인 거주지를 폭격하는 등 반군에 과도한 대응을 하면서 민간인 30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콜빌 대변인은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UNCHR)는 ISIL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최근 일주일간 난민이 30만명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관련기사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재개 추진대우건설, K-건설 신화 잇는다...이라크 신항만 안벽공사 준공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이라크에서 발생한 난민 수는 거의 80만명에 육박한다. #수니파 #유엔 #이라크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