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는 분명 위급 상황”이라며 “국가안보팀이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군사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포함해 모든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기(드론) 공습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국가안보 이익이 위협받으면 군사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국은 당장 이라크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라크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지상군을 보내는 것은 검토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