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조 특위는 기관보고 일정을 두고 여야의 의견이 충돌하며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여당은 오는 16일부터 혹은 국회 대정부일정을 고려해 늦어도 23일부터 기관보고를 받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충분한 예비조사가 필요하다며 다음 달 14∼26일 보고를 받자고 맞서고 있다.
특히 전날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이 국회를 찾아 중재에 나선 상황에서도 여야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심재철 위원장은 전날 국회 브리핑에서 "가족들이 '6월 30일부터 2주 동안 (기관보고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 양당 간사에게 협의해 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김 의원은 "심 위원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가족대책위는 충분한 예비조사활동기간이 필요한 만큼 7월 4일부터 기관보고를 할 것을 제안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