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 아버지 차범근,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SBS 중계 해설자로 나섰다.
차두리는 전반 11분 마르셀로의 자책골로 브라질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범근이 “한국 경기가 아니라 편하게 말할 수 있지만 자국민으로서는 정말 가슴 아픈 장면”이라고 마르셀로의 자책골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배성재 캐스터가 “차두리 선수가 자책골을 넣었을 때 경기를 봤느냐”라고 묻자 차범근은 “보지 않았다. 그리고 보고 싶지 않은 경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