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9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014US오픈 첫날 뒤땅치기로 체면을 구겼다.
로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8번홀(파4·길이487야드)에서 두 번째샷이 짧아 그린앞 10m지점에 멈췄다. 홀까지는 약 20m가 남았다.
로즈는 웨지를 들고 칩샷(서드샷)을 했으나 클럽헤드가 볼 뒤를 맞히면서 볼은 3m정도 나아가는데 그쳤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주 하는 뒤땅치기였다. 침착하기로 정평난 로즈는 웨지를 땅에 내려쳤다.
로즈는 그러나 네 번째 샷을 홀옆 50㎝에 붙여 보기로 홀아웃했다.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156명 가운데 공동 5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