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크로아티아 감독 “월드컵 개막전 수준에 맞는 심판 기용해야”

2014-06-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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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전 크로아티아 감독 분노[사진출처=S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에게 1-3으로 패한 크로아티아 감독이 심판 기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월드컵 개막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개막전 수준에 맞는 심판 기용이 아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로브렌은 1-1로 맞선 후반 24분 프레드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코바치 감독은 “페널티킥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봤을 것이다. 심판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데 건장한 체격의 프레드가 쉽게 넘어지는 것을 왜 잡아내지 못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수 있지만 축구는 규칙이 있는 운동이다. 양 팀에 똑같은 규정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드컵 개막전 주심은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였다. 그는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한 이후 2007년 FIFA 17세 이하 월드컵,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FIFA클럽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예선, 2007~2011년 AFC 아시안컵, 2008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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