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구 경북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이어 1988년 광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들어와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거치며 공안통 검사로 경력을 쌓았다.
김 내정자는 2008년 대구고검 차장으로 검사장 승진을 했으며 이후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을 거쳐 대검 강력부장 자리에 올랐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이던 2003년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희망돼지 저금통'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배우 문성근씨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수원지검장 재직 중이던 2010년에는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으나 결국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 수사로 검찰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내정자는 고검장 승진 누락 당시 사퇴설이 돌기도 했으나 당시 한상대 검찰총장의 만류로 검찰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대검 강력부장으로 옮긴 뒤 2012년 7월 사표를 제출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재직해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김 내정자의 임명 배경으로 "수원지검장과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등을 거치면서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법질서 확립에 기여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민정수석비서관은 국민여론 및 민심동향 파악, 공직·사회기강 관련 업무 보좌, 법률문제 봐좌, 민원 업무를 처리한다.
가족으로는 부인 변지은(52)씨와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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