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정자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시절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대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을 맡아 공약 부문을 총괄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기초연금 도입 등 선굵은 정책 과제가 안 내정자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꿰뚫고 있는데다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해 안정적 국정운영에 보탬을 줄 참모라는 평가가 여당 내부에서 나온다. 현역 국회의원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자리를 고사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5년 8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영세 연세대 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던 박 대통령 '스터디그룹'의 초청을 받아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안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과정에 있던 1991년에는 당시 미국 사회복지 정책의 근간인 AFDC(아동부양가정 보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논문을 쓰기도 했다. 이 논문은 1996년 클린턴 행정부가 AFDC 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TANF(한시적 빈곤가정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미국 사회복지 정책 역사상 가장 큰 변화로 불린다. 미국 빈곤문제연구소 연구위원도 지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안 의원은 대우경제연구소, 조세연구원, 서울시립대를 거쳐 1998년 성균관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내 최고의 복지 전문가 가운데 한명으로 불리며 조세, 재정 등의 분야에도 조회가 깊다.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고용복지분과 위원으로 활약했다.
△대구(55) △대구 계성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재정학회 회장 △제19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