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검·경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 압수수색을 전날에 이어 12일 재개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대강당 등 금수원 시설물 수색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조력자 검거 작전을 이어갔다.
금수원 재진입 첫날인 11일 수색에서 유 전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확보해준 혐의(범인은닉도피)로 신도 5명을 체포한 검·경은 이날도 수배가 내려진 신도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하시설, 토굴 등 유 전 회장을 비롯한 수배자 은신처를 찾기 위해 아직 살펴보지 못한 주변 야산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수색 및 순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날 경찰은 금수원 수색 종료 이후 이날 새벽까지 15개 중대를 금수원 안팎에 남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